서울 벚꽃 개화…작년보다 10일 빨라
서울 벚꽃 개화…작년보다 10일 빨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25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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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14일 빠르고, 역대 두 번째 빨라…올해 3월 기온이 높아

 

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3월 25일 공식적으로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4월 4)보다 10일 빠르고, 평년(4월 8)보다 14일 빠른 것으로, 측정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가장 빠른 개화는 2021(3월 24)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했고,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올해 벚꽃 개화가 작년보다 빨라진 이유는 3월 기온이 2022년보다 2023년에 높았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했는데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 높았고, 일조시간은 28.9시간 많았으며,3월 24일까지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9℃ 높았고 일조시간은 20.5시간 많았다.

 

서울기상관측소 벚꽃 개화 /사진=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 벚꽃 개화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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