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인도공식 방문…G20 회담 등 협의
박진 외교, 인도공식 방문…G20 회담 등 협의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4.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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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방문…한-인도 수교 50주년 맞아 인태협력 확대 등 논의

 

인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47일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자그딥 단카르 상원의장 겸 부통령을 예방했다. 이어 저녁에는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한-인도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우리 외교장관의 인도 방문은 5년만이다.

 

인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4월 7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인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4월 7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장관 회담에서 두 외교장관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9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진 장관은 인도가 G20 의장국으로서 전지구적인 도전과제 대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나라는 G20의 일원으로서 인도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주인도대사관 직원들의 인도 영화음악(Naatu Naatu) 춤 동영상 게재와 인도 영화의 오스카상 수상 축하 트위터 메시지 게재 등으로 양국 간 우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우리 조계종 성지순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도측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모디 총리와 인도 외무부 동아시아 차관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인태지역 회의에 참석한 데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나라는 인태 전략 하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한-인도 간 연대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한-인도 양국이 공급망 회복력 증진은 물론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과 우주, IT,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양국 간 공유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안보, 과학기술 협력을 가일층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Make in India정책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도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인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자그딥 단카르 인도 상원의장 겸 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인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자그딥 단카르 인도 상원의장 겸 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어 이날 오후 단카르 상원의장 겸 부통령 예방에서 양측은 민주주의 등 기본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수교 50주년을 맞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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