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전기요금 내린 적 있나
[한줄뉴스] 전기요금 내린 적 있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5.1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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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kWh당 8원 인상…금융안정 위환 한전채 관리가 관건

 

정부가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렸다. 전기는 kWh8, 가스는 MJ1.04원 인상했다. 516일자 조간신문들은 정치적 논리로 눈곱만큼 올린 미봉책 인상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동안 쌓인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h51, 가스요금은 MJ39원 인상해야 하는데, 올들어 각각 21, 1원 오르는데 그쳤다는 것이다.(한경)

언론들은 정치권을 탓했다.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연초 난방비 파동의 재연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일부 논자는 마치 한전 대변인인 것처럼 주장한다. 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여 민간기업이었으면 벌써 부도가 났을 것이라느니, 정치가 전기요금을 간섭하는 선진국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정치권이 간섭하지 말고 전기·가스요금을 시장가격대로 하자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그야말로 투기 장세다. (그래프 참조) 배럴당 2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20달러까지 폭락하기도 한다. 코로나 펜데믹 초기에 배럴당 2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10 달러로 치솟았다. 515일자 현재 71달러 대로 내려 앉았다. 최근에 요금 압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국제유가 흐름에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전채라는 저수지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안정적 채권으로 급등락 장세를 보이는 유가 변동을 완충하는 것이다. 다만 감독기관은 지난해 연말과 같은 시장 왜곡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선진국처럼 요금을 시장자율에 맡기라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다. 한전은 국영기업인데 전기산업이 민영화된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할수 있나. 국제유가가 하락했을 때 한전이 전기요금을 내린 적이 있나. 요금 결정권을 한전에 줘버리면 그 결정권은 노조에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 주도 전기료 눈곱 인상에 한국 경제 골병든다 중앙 

전기료 kWh8원 인상팔수록 적자총선까지 쭉 가나 동아 

정치논리 못 벗어난 '8원 미봉책'요원한 에너지정책 정상화 -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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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차영
그래픽=박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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