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펄프로 제조, 원천기술 특허출원…기존 상용 수지보다 4배 흡수력, 생분해 가능
국립산림과학원은 석유화학원료로 만든 기존의 고흡수성 수지(SAP)보다 흡수력이 최대 4배 높고, 환경도 이로운 고흡수성 소재를 개발,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소재는 목재 펄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특허는 목재 펄프를 흡수에 적합한 다공성 구조로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목재 펄프 기반 원료 소재 1g당 최대 800g 이상의 물을 흡수하는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SAP는 체적의 200배 이상 물을 빨아들이는 특성을 지닌 합성 화학물질로, 기존의 SAP는 일회용 기저귀, 생리대, 애견패드 및 신선제품 포장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생분해가 되지 않아 매립 처리 시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재활용 및 폐기 처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되어 왔다.
산림과학원 이태주 박사는 “원천기술을 산업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그린슈머의 증가와 함께 친환경 소재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생활에 안전한 목재 기반 친환경 소재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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