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빛나는 3천년전 청동검, 독일서 발굴
지금도 빛나는 3천년전 청동검, 독일서 발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6.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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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뇌르트링겐 근처서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전…3인의 유골도

 

독일 남부지역에서 고대 고분을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청동검이 드러난 순간, “아직도 반짝이네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고 한다. 3천년 전에 만들어진 청동기시대 칼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굴되었다.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고대의 칼이 지하에서 발굴되자 유럽 언론들이 떠들썩하다.

 

독일 뇌르트링겐에서 발굴된 청동검 /바이에른 문화재당국
독일 뇌르트링겐에서 발굴된 청동검 /바이에른 문화재당국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재보호청은 BC 14세기 말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 칼을 발굴했다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발견장소는 뇌르트링겐(Nördlingen) 근처이며, 발굴 시간은 지난주말이다. 고분에서는 남성, 여성, 그리고 아이의 유골이 함께 발굴되었다.

바이에른 문화재 당국은 칼에 대해 고고학자들의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보존상태가 이례적으로 양호하고, 이러한 발굴이 극히 드믄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칼 자루는 8각형이며, 정밀하게 장식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칼은 장식용이라기보다 실전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칼과 함께 발굴된 세명의 유골의 연관성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다. 세 명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셋이 따로 매장되었는지는 추후 연구해야 할 과제다.

유럽에서 청동기는 BC 2,500~800년 사이로 추정된다. 이 검의 주인이 게르만족인지, 켈트족인지도 신비에 싸여 있다.

 

독일 뇌르트링겐에서 발굴된 청동검 /바이에른 문화재당국
독일 뇌르트링겐에서 발굴된 청동검 /바이에른 문화재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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