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출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출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6.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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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과 장비 수송, 입체적인 상륙작전 지원…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변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6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최종호기 출고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 임직원들과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해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륙기동헬기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 개발한 항공기로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력화를 진행했다.

 

수리온 출고식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출고식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번 전력화를 통해 기존의 수륙양용 전력에 공중기동 역량이 구비됨에 따라 해병대의 입체적인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해병대에서 수행하는 모든 영역에 공중기동능력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보장하게 되었다.

상륙기동헬기는 해상과 함상에서의 운용이 쉽도록 특화되어 있으며 기체방염 등 부식방지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지상 또는 함정 기지국과의 통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비행 거리 증대가 가능한 보조연료탱크 등의 장비도 장착되어 있다.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 도서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리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상륙기동헬기는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했으며, 낮은 운영유지 비용이 장점이다. 방위사업청은 상륙기동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파생형 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개량 사업 등을 통해 상륙기동헬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리온 운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운용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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