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학원, 최근 7년간 안면도 관측 자료 분석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과학원은 6월 30일 발표한 ‘2022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서 2022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987년부터 한반도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 등 4개 지점에서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 결과를 매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장기간(1999~) 온실가스를 연속 관측해 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측 이래 최고 농도(425.0 ppm)를 경신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1.9 ppm 증가한 값이다.
고산(423.5 ppm), 울릉도(422.8 ppm) 감시소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0 ppm 증가했다. 전지구 평균(417.1 ppm)도 전년도보다 2.2 ppm 증가하며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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