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복선전철이 7월 1일 개통한다. 이 사업에는 7년간 약 1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개최된 고양 대곡- 부천 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첫 개통열차에 시승하기 전에 기관사, 정비사, 시설관리자, 원종역장으로부터 승무 보고를 받고, “수고했습니다. 첫 개통열차를 시승하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첫 개통열차를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약 15여 분간 시승하며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개통식 기념사를 통해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구간을 이제는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대 시간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며,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으로 그간 단절되었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되며,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은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하여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또 앞으로 2024년 개통하는 GTX-A 대곡역과 내년 착공,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서부지역은 철도 소외지역에서 철도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이 2025년까지 개통되면 경기도 일산부터 충청남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지역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