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제작 해저지질탐사선 출항하다
국내 최초제작 해저지질탐사선 출항하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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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톤급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진수…국내는 물론 극지까지 탐사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된 6,000톤급 해저 지질탐사선 탐해 376일 진수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진수식은 이날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개최되었다.

국비 1,810억원 전액이 투입된 이 배에는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이 탑재된다. 노르웨이에서 제작, 1996년부터 활동해 온 탐해 2호는 탐해 3호의 본격 취항으로 처분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된 탐해 3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륙붕을 물론 극지까지 해저 자원개발 영역을 넓히고 국내외 해저에서 석유·가스, 광물자원을 탐사하게 된다. 탐해 3호는 3차원 해저 물리탐사와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하는 4차원 탐사까지 가능한 탐사선으로, 해저 자원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 단층 조사·분석을 통해 해저지진 위험요인을 탐지한다. 또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게 된다.

진수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해저 지질자원 국가 대형연구 인프라 탐해 3호가 출항함에 따라 자원 안보, 국민 안전, 탄소 중립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톤수 6,862톤이며, 정원 50, 길이 92m, 21m. 최대 15노트, 항해시 14노트다. 항속거리는 2만 해리이며, 연속항해 일수는 60일이다.

 

탐해 3호 /자료=해수부
탐해 3호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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