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이 감독권 없는 새마을금고엔 왜?
금융위원장이 감독권 없는 새마을금고엔 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07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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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 자제해 달라“…예금 6천만원 가입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일반예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일반예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의 금융감독권은 행정안전부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7일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신규예금에 가입했는데,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어 6,000만원을 넣었다. 5,000만원 이상도 보호해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전날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예적금이 5,0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고 밝힌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한 신뢰를 주려는 것이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마을금고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를 자제해 달라고 하면서,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새마을금고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새마을금고 불안이 발생하면서 전문성이 없는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데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다. 이런 여론을 의식해 금융위원장이 금융 불안을 잠재우는데 일조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를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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