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신청한다.
한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신청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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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이전에 신청서 제출…2026년 신청대상으로 인삼문화 선정

 

문화재청이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713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차기인 2026년 신청대상으로는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선정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327일부터 5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지는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또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기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와 가족(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지 /자료=문화재청
한지 /자료=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한지에 대한 등재 신청서를 2024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말에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2022년에 신청한 우리나라의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에 대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개최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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