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에 “더 많은 군수물자 지원할 것”
尹, 우크라에 “더 많은 군수물자 지원할 것”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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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에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715NATO 정상회담과 폴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방문, 키이우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두시간 가까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면서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양국 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은 주요 개도국들이 평화공식 정상회의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자유 연대에 동참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수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 /사진=대통령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과거 6·25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부강한 나라로 발전한 역사를 거론하며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또 인도 지원과 관련,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5천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한국 재정 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 달러의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사자 추모의 벽에 헌화했다. /사진=대통령실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사자 추모의 벽에 헌화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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