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구멍 난 물 관리
[한줄뉴스] 구멍 난 물 관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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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관리하던 환경부에 하천제방 업무…4대강 이후 소하천, 지천 관리에 소홀

 

재난이 일어나면 그 사회의 수준이 드러난다. 야당과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잘못으로 돌리고 정쟁화하고 있다. 수천년전 부여에서 천재지변의 책임을 왕에게 떠넘겼다고 한다. 천지개명의 시대를 살면서 사고는 부족국가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난이, 대형사고가 나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음 사고를 줄이는 과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최근 폭우로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 인명피해가 난 것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미호천이 넘쳤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백년만에 엄청난 폭우가 내리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평시에 치산과 치수를 해두는 것이 고래로부터 인간이 할 일이었다. 이번 미호천이 범람한 연후에 그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하천의 관리문제다. 전국 하천관리는 20221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민주당이 각부처로 나눠진 수자원 관리 업무를 환경부에 일원화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법을 개정했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하천은 국토의 혈관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국토관리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에서 계속 관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안은 다수당인 민주당에 의해 가결되었다. 환경부는 환경보호와 자원관리를 하는 부서이고, 하천의 제방축조를 전문으로 하지 않았다. 환경부가 갑자기 하천보수 업무를 떠 안고 있던 차에 이번 수재를 만난 것이다.

미호천은 국가하천인데, 6년전에도 물난리가 났다. 미호천은 청주시가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아 관리한다. 그런데 청주시기 미호천 준설작업을 하지 못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이 필요한 예산을 주지 않았다. 수질관련 정책에 초점을 맞추던 환경부가 준설에는 전문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환경론자들이 입만 열면 떠들 듯이 기후위기의 시대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에 맞게 재난에 대비한 방어시설도 구축해야 한다. 환경론자들은 4대강 정책의 정치적 상징으로 보를 파괴하는데 주력했지, 재난방지에는 관심이 없었다. 4대강 사업 이후 작은 하천, 지천에도 정비를 했어야 한다. 이번 수재에 피해가 큰 지역은 소하천, 지천이었다. 준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지자체는 제방만 쌓았다. 미호천도 그러다가 터졌다.

 

기후위기 뉴노멀 시대에 허술하기만 한 물 관리 중앙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7월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7월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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