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문명의 과부하에 짓눌린 인간의 비명
[한줄뉴스] 문명의 과부하에 짓눌린 인간의 비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7.2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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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묻지마 살인에 사회적 경각심 고조…사이코패스 관리 고민할 때

 

신림동 묻지마 살인이 사회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721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골목에서 조모씨(33)가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은 조씨와 일면식도 없는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전과 3범에다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종의 사이코패스다. 이번 신림동 사건은 극심한 피해의식으로 타인을 시기해 불특정 다수에게 극단적인 폭력을 표출한 반사회적 범죄에 해당한다. 현장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언론들의 관심도 높다. 동아일보 칼럼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문명의 과부하에 짓눌린 인간이 내지르는 비명에 귀 기울여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경향신문 사설은 범행의 원인을 가해자 개인을 악마화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회에서 고립된 채 소통 기회가 단절돼 분노를 쌓아가는 이들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앙일보 사설은 처벌 강화가 능사인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국이 17차례나 적발하고도 흉악범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차단하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 동아 

신림역 묻지마 살인범에게 17차례 교화 기회 있었다니 중앙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신림 흉기난동 피의자 경향 

 

인터넷 사진 갈무리
인터넷 사진 갈무리

 

할리우드의 AI 임파서블 경향 

넷플릭스 파업 - 중앙 

 

해병대원·교사공공재 남용이 비극을 부르고 있다 최준영 율촌(조선)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의 대다수는 스스로를 오로지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책임과 의무는 무시되고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잘못된 행동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와 시스템의 문제가 원인이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열병식용군대의 허장성세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723/120373815/1동아

북한이 6·25전쟁 정전 협정일인 27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이다.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지정했다. 사흘 뒤면 김일성광장을 지나는 고물 군용 장비를 향해 만세를 외치는 눈물 글썽한 평양 시민들을 화면에 띄워놓고, 남녀 방송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무적의 강군’ ‘최강의 정신력을 몇 시간 동안 찬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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