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
박진,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7.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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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한국의 지진 복구 지원에 감사”…박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7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장관은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형제 국가 튀르키예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쟁에 2만여 명을 파병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8년만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한층 활성화해 나가자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튀르키예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양국 간 투자·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히 방산, 원전, 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들을 늘려 나가자고 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튀르키예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양국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대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박 장관은 한국이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에 이어 이재민의 임시 정착촌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임을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정책에 대한 튀르키예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전 세계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어 한국과 튀르키예 기업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며, 튀르키예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박 장관은 튀르키예의 중재자 역할을 높이 평가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을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하면서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박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직후 튀르키예 국제방산전시회(IDEF)에 참여한 우리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방산협력을 증진키로 한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 결과를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7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7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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