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끝나지 않을 건국 논쟁
[한줄뉴스] 끝나지 않을 건국 논쟁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8.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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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948년 논쟁에서 1919년 주장 가세…치열한 논쟁 필요

 

올해도 8·15 광복절을 전후해 건국시기 논쟁이 뜨겁다. 1945, 1948년의 오래된 논쟁이 재연되었고, 최근엔 이종찬 광복회장이 1919년이라고 주장하며 가세했다. 언론들도 이런 논쟁에 발을 담갔다. 각 주장들이 나름의 논리와 근거를 대지만, 그 이면에 정파간 이념이 개입되어 있다. 어느 주장도 정파간 주장, 이념의 편향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다. 중국에 건너간 설립한 임의단체를 국가라고 할수 있는지, 일본의 패망일을 건국 시점으로 보아야 하는지,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일을 건국기념일인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결론은 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정파들은 자신의 주장을 조금도 굽힐 줄 모른다. 상대방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아량도 없다. 다만 논쟁은 치열하고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역사학자 이인호의 ‘1948 건국론’ - 조선 

이승만도 김구도 獨立建國의 아버지들이다 동아 

19458·15< 19488·15 전상인(조선) 

이종찬 광복회장 관보1, 1948년 대한민국 30” - 미디어오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진=대통령실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진=대통령실

 

블루와 그린 색깔의 역사 김승중(중앙)

미술 역사상 블루라는 색상은 고대 이집트를 제외하면 중세기에 이르러서야 보편화했다. 그 이후에도 물감 재료가 무게당 금보다 비싸서 왕족이나 성모 마리아가 입는 옷의 색깔로 지정되어 신성함과 권력을 상징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색인 블루는 이토록 희귀한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탐욕 카르텔’ - 중앙

탐욕의 카르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방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이 토지(사용권)를 팔아야 했다. 부패 관료들은 토지 가격을 깎아주고, 아파트를 챙겼다. 분양이 시작되면 투기꾼은 은행 돈으로 아파트 매집한다. 은행은 집값의 70%, 경우에 따라 90%까지 빌려주기도 한다. 그래도 걱정 없다. 집값은 어차피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미국에 만든 일자리 35000압도적 1최준영 율촌(조선)

우리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미래 성장 산업의 결실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의 일자리로 변화하는 것을 감내하게 되었다.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는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첨단 산업 공동화와 좋은 일자리 축소라는 문제를 삼국 협력 체계 내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도 명확하다

 

아프리카 그린 동양 최고 세계지도, 파리·로마 정확 표기 - 중앙

강리도가 만들어진 건 조선 건국(1392) 10년 뒤의 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지리 정보는 이미 고려인들이 모아놓은 것이었다. 특유의 개방·다문화 정신으로 글로벌 사회를 이뤘던 고려의 감각과 세계제국을 이룩한 몽골의 지식이 합쳐져 강리도를 완성했다. 미야 노리코 교토대 교수는 강리도에는 13~14세기 광대한 영역을 장악했던 몽골제국의 세계 인식이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 龍山龍坪 - 조용헌(조선)

용의 뿔(龍角)2개인데 한 개가 현재의 국방부 터이고, 다른 한 개가 와서(瓦署)였다. 와서에 후일 철도고등학교가 들어섰던 것이었다. 철도고등학교 터가 1988년에 매물로 나왔을 때 역시 문선명은 무조건 사라였다. 330억원이었다. 땅에 대한 투시력을 가지고 있었던 문 총재는 용자(龍字) 들어간 지명을 좋아하였던 것 같다.

 

중산층의 사적 요새, 아파트를 삐딱하게살펴보다 박해천(동아)

아파트는 이제 중산층 문화의 표준적인 주거 모델로 자리 잡았다. “주택 200만 호 건설의 구호 아래 등장한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신시가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수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젊은 부부들이 그리 어렵지 않게 내 집 마련의 욕구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했다. “보통 사람들이 아파트 보유를 통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재정건전성이 자유의 근본이다 - 한경

각종 사회간접자본(SOC)은 이미 과잉과 중복이다. 그저 산과 강과 바다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셋째, 재정지출은 낭비의 피라미드를 자기증식, 확대 재생산한다. 일본은 350억원을 들인 잼버리를 1170억원으로 해보겠다고 하더니, 뒤로는 2조원짜리 연관 사업들을 숨겨뒀다고들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말하기에는 그 속담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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