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2위도시에 용수공급사업 수주
방글라데시 2위도시에 용수공급사업 수주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8.21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단에 하루 25만톤 규모 공업용수 공급사업…다른 사업 수주도 기대

 

방글라데시 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우리 기업이 따냈다. 규모는 10억 달러로 작지만, 앞으로 이 사업을 계기로 다른 사업 참여에도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토그램 위치 /위키피디아
치토그램 위치 /위키피디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820일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양자회의를 열어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치토그램은 방글라데시 동부의 항구도시로 수도 다카에 이어 2위이며, 인구는 530만명이다. 비공식적으로 치타공(Chittagong)이라고 부른다.

우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입찰(Open Bidding)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한 후,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INDPPPA20194월 인프라 PPP 분야에 한국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그 동안 4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중이다.

국토교통부 최신형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구간 /국토부
사업 구간 /국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