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베어링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8월 25일 경북 영주시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부지면적은 118만㎡이며, 사업비는 2,337억원(용지비 592억원, 조성비 1,745억원)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4분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며, 완공 시에는 5조7,827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75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베어링(bearing)은 회전 및 직선 운동을 하는 축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계요소로, 구동계 부품을 활용하는 산업제품에 정밀성과 내구성 등 최종 제품의 성능을 좌우한다. 따라서 모든 산업의 핵심구성 요소다. 베어링산업은 필수 기저산업으로서 수요산업의 기반이 갖춰진 후에 수요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병행 발전하는 특성을 갖는다. 산업 간의 전후방 연계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영주시에는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으로 베어링아트, 연구기관으로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관련 대학으로 동양대 베어링특성화학과가 집적되어 있다. 게다가 주변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베어링산업의 국산화와 거점화를 실현하고, 전기차용 저마찰 특수베어링,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볼베어링, 풍력발전용 장수명 대형베어링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