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반일 감정 선동”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반일 감정 선동”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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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사…“자유 인권 법치 공유하는 나라와 협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9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 기념식 축사 전문]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된다고 했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한다.”면서 국립외교원은 우리의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서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1일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1일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국립외교원은 이날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이어 주요 전·현직 외교안보 인사를 패널로 초청, 두 개의 세션과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의 사회로 글로벌 가치 연대를 위한 외교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유사 입장국들과의 양자 및 소다자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가치 외교뿐만 아니라 공급망·기술 외교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가치를 외교의 바탕으로 삼고, 합의의 준수가 중요하다는 규범을 외교 원칙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은 보편적 가치 연대를 중심으로 삼되, 이를 위해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까지 포함한 전방위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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