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러 겨냥…“北과 군사협력 시도 중단해야”
尹, 러 겨냥…“北과 군사협력 시도 중단해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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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언급…“불법무기거래 금지 안보리 의무 저버려선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9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인태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도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한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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