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한국기업 적극 참여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한국기업 적극 참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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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CEPA 적극 활용해 교역·투자 확대키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초 발효된 양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기업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산업 협력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할랄식품 협력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 특허우선심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두 정상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장학생 초청을 포함한 교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내 한국교육원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국방,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의 선도국이자 -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아세안 연대구상을 환영하고 양측 간 호혜적, 실질적,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 추진을 지지했으며,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45년까지 세계 제5위 경제 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 25,000 달러 달성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양자 및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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