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미국의 최고대우 받은 베트남
[한줄뉴스] 미국의 최고대우 받은 베트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1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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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적에서 최고 우방으로…국익을 위해 과거의 적대감정을 덮어버리는 시대

 

베트남 전쟁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치열하고 참혹한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미군은 1973년 발을 뺐다. 그리고 2년후 베트남은 공산화되었다. 수십만명의 군인과 비전투 민간인이 죽고 죽이는 전쟁에서 미국과 베트남은 적이었다. 그러던 두 나라가 50년이 지난 지금, 서로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파트너로 바뀌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91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50년간 진전을 이뤄냈다"고 했고, 쫑 서기장은 "우리는 그것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두 단계나 격상되었다. 아랍의 알자지라 통신전시의 적에서 최고급 파트너로?”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미국과 베트남의 외교지위 격상은 서로의 필요성에 있다. 미국은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베트남을 끌어당길 필요가 있고, 베트남은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어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함이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화해를 위해 과거사를 묻어버렸다.

50년전 전쟁이 끝나고 베트남은 10여년간 소모의 시간을 보냈다. 그후 그들은 미래 건설을 위해 과거를 잊기로 하고 1980년대 중반에 개혁개방을 내걸고 도이모이 정책을 추구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우선 미국과 화해했다. 19957월 베트남은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했으며 20137월에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하노이를 방문한 이래 조 바이든까지 다섯명의 대통령이 베트남을 다녀가는 아주 가까운 나라가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대나무 외교다. 대나무가 바람에 휘지만 꺾이지 않는다는 비유에서 나온 외교로, 태국에서 유행했다가 베트남도 인용했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대나무처럼 휘청거리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법을 동남아인들은 체득한 것이다.

 

원수에서 핵심 파트너로손잡은 -베트남 동아 

베트남의 국익우선 '대나무 외교' - 한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이 9월 10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환영식을 갖고 있다. /美CBS 캡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이 9월 10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환영식을 갖고 있다. /美CBS 캡쳐

 

월터 아이작슨 - 조선

유럽에서 인물 평전은 앙드레 모루아(바이런·발자크 평전), 장 폴 사르트르(보들레르·플로베르 평전) 같은 당대 최고 작가들이 도전하는 영역이었다. 하버드에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한 월터 아이작슨은 내가 직접 인터뷰하고 자료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겠느냐면서 모든 작업을 본인이 직접 한다

 

잭슨홀에서 나온 공공부채 비관론 박선영 동국대(중앙)

국제통화기금(IMF)2025년까지 G7 5개국에서 GDP 대비 순부채 비율이 1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대 저금리 시대에는 이러한 부채가 지속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정부부채비율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성장률을 높이거나 세금을 더 걷거나 지출을 덜 하는 것이다. 성장률은 높이기 쉽지 않다

 

유색인 영국 총리의 의미 팀알퍼(매경)

유색인종의 영국 이민은 2차대전이 끝난 1940년대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영국이 엄청난 과오를 저지른 나라임은 분명하지만 미국과는 다르다. 영국의 식민주의는 역사에서 매우 수치스러운 페이지지만, 노예무역으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 대부분의 흑인들과 달리 카리브해 지역과 남아시아의 이민자들은 스스로 영국을 선택했다

 

감자 전쟁 임용한(동아)

감자는 남아메리카에서 전해졌지만, 독성 때문인지 어디서나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했다. 엉뚱하게 이 전쟁이 감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 주는 데는 공헌을 했다. 한편 프리드리히 2세는 독일에 감자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서 감자 대왕이란 별명도 얻었다. 그 후로 감자는 독일인에게 아주 중요한 주식이 되었고, 아일랜드에서는 아예 국민을 먹여 살렸다 

 

천년고도 마라케시 경향 

 

재판 지연 수법으로 불의 도운 울산 공작재판, 정의는 어디에 - 조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관련자들을 기소하자는 수사팀 의견을 뭉갰고, 추미애 법무장관은 수사팀을 검찰 인사를 통해 공중분해시켰다. 수사를 지휘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내려 징계도 청구했다.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오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미리 판사에게 사건을 맡겨 재판을 지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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