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4일 후인 8월 27일, 달 상공 100km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
인도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모습이 우리 달 탐사선 다누리에 의해 촬영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경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는 8월 23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달 착륙으로는 세계 4번째다. 찬드라얀 3호는 남극점에서 약 600km 떨어진 지점에 착륙했으며, 해당 지역은 Shiv Shakti Point로 명명되었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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