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건대표단, 우크라이나 찾아 협정체결
한국 재건대표단, 우크라이나 찾아 협정체결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9.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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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젤렌스키 만나 재건협력 논의…18곳 기업 참여,. EDCF 공여협정 체결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구성해 913~14일 이틀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발겼다. 이번 방문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단장이 되고, LH, 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네이버, 유신,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KT, CJ대한통운, 포스코 인터내셔널, 해외건설협회 등 모두 18곳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총리, 재건부총리 등을 면담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한국-우크라이나 재건협력포럼을 열어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양국은 우리 기업의 재건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우리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지시각 9월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지시각 9월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젤렌스키 대통령은 910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불 규모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모두 한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참석한 우리 기업들을 소개했다.

원희룡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 임석 하에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하였다.

 

이어 한국 대표단은 데니스 쉬미할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헤르손 주에 식수공급을 조속히 지원하는 등 인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되었다. 쉬미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도시 복구 등에 대해 방문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또 올렉산드르 쿠브라코브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체결한 양국 간 재건협력 MOU를 바탕으로 10차례 이상의 화상회의 등을 거쳐 발굴한 ‘6대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헤르만 할루시첸코 에너지부 장관과도 면담하고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등 플랜트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동으로 한국-우크라이나 재건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정부가 협력하여 중점 추진할 6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키이우 지역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에 대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를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한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한다.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국경을 넘었다.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사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국경을 넘었다.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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