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데르나의 비극은 인재
[한줄뉴스] 데르나의 비극은 인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16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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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2개의 정부가 대결…댐 수리 않고 홍수 경보도 없어, 재해에 무방비

 

리비아 데르나(Derna)는 고대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에 건설된 식민도시로 출발해 로마시대를 거쳐 중세엔 해적도시로 존재하다가 오스만투르크에 종주권을 양도한 준독립 도시국가였다. 지중해 바르바르 해안에서는 가장 부유한 도시였고, 최근 인구가 10만명을 헤아렸다.

이 도시가 쑥대밭이 되었다. 지중해에서 발원한 열대성 폭풍 대니얼이 덮치면서 갑자기 물이 불어났다. 사하라 사막지대에서 비가 올때만 흐르는 와디(wadi)에 한 순간에 물이 찼고, 데르나와 만수르의 두 개 댐이 붕괴되어 급류가 도시로 밀려왔다. 최소 1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실종자도 1만으로 추정된다. 도시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번 홍수피해는 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1년 아랍의 봄 영향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고 군벌간 내전으로 이 나라에는 두 개의 정권이 통치하고 있다. 국가기능이 마비되었다. 재난 경보란 개념도 없었다. 주민들은 댐이 무너져 급류가 쏟아진다는 경보도 듣지 못했다. 물론 댐을 유지보수하지도 않았다. 권력자들은 내전에 정신이 팔려 정권장악에만 몰두했다. 그들의 눈에 데르나 시민은 없었다.

 

나라 분열이 초래한 리비아 대홍수 비극 조선 

리비아 대홍수로 피해도시 데르나 인구 6분의 1 사망 가능성 연합뉴스 

 

2020년 데르나 /위키피디아
2020년 데르나 /위키피디아

 

정부 통계 조작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로 진상 밝혀야 동아 

전무후무할 경제 통계 조작 정권, 그 사령탑은 청와대였다 -조선 

"말 안 들으면 예산·조직 다 날릴 것"국정농단급 통계조작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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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도발도 민주당, 또 노동당 2중대 자임하나 문화 

·러 밀착은 한··일 밀착의 반작용이자, 윤 정부 외교 실패 경향 

 

G20 회의에서 드러난 세계질서 변화 WSJ(한경)

최근 세계 곳곳에서 유럽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럽은 대체로 무기력했다. 과거 유럽연합(EU) 가입에 목을 매던 튀르키예는 이제 흥미를 잃은 듯하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유럽 지도자 7명의 영향력은 불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에 비하면 미미했다

 

AI의 근친교배 - 매경

이 현상은 '모델 붕괴' '합스부르크 인공지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합스부르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AI의 근친교배가 독일 합스부르크 가문의 근친혼과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이다. 17세기 합스부르크 가문은 근친혼을 장려했지만, 이로 인해 태어난 사람들이 각종 유전병에 시달리는가 하면 불임으로 인해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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