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이사갈 수 없는 이웃”
[한줄뉴스] “이사갈 수 없는 이웃”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25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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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 총리 만나 방한 시사…한중관계 개선 이어갈 기회

 

한국과 중국 사이에 두 나라는 이사갈수 없는 이웃이라는 오래된 구절이 회자되곤 했다. 9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항저우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말을 다시 반복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시대에 발맞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국무총리실 보도자료]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이 먼저 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말을 꺼냈다고 한다. 회담 좌석도 양측이 배석자를 두고 나란히 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를 정중하게 예우한 것에 상응하는 조치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3국간 결속이 강화되고 싱하이밍 대사의 자극적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에서 시 주석의 짧은 대화는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원하는 제스추어로 보인다. 하지만 발표문에서 "한국이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기 바란다"는 문구애서 한국정부에 대한 압박을 빼놓지 않았다.

이사갈수 없는 이웃이란 말은 좋은 의미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지정학적으로 우리의 오랜 역사는 중국의 변동에 굴곡을 겪어 왔다. 중국의 발전에 우리도 경제 특수를 누린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으로 인해 고통스런 기억도 너무나 많다. 어쨌든 떠날 수 없는 이웃이라면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10년만이라고 한다. 지난 정부 시절엔 시 주석을 너무 기댄 측면이 있었다. 그가 오더라도 담담하게 예우하면 될 것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중 관계 복원의지 환영한다 중앙 

▶習 "방한·엑스포 지지 검토"한중관계 개선 실질조치 이어가야 매경 

방한 검토시사한 시진핑, 대중 정책 정밀하게 재구성할 때 경향 

"·중 관계 중시, 정책에 반영하라"는 시진핑의 선 넘은 요구 한경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 /총리실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면담. /총리실

 

조태용 "'대북압박' 유지시 정부서 버티기 어려울 수도" - 연합 

 

문재인의 진보 신화조작 - 조선

무능이 드러날 즈음에 코로나 팬데믹이 그걸 덮었다. 온갖 포퓰리즘 정책 덕에 …… 하지만 그 실력조차 없어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든 무능의 좌파 정권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국민 상당수가 뻔히 아는 사실을 외면한 채 문 전 대통령은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자화자찬 연설로 첫 상경 행사를 치렀다. ‘벌거벗은 임금님행차를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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