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 지난해보다 2일 늦어져
올해 단풍, 지난해보다 2일 늦어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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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0월 23일, 내장산 10월 29일, 지리산 10월 31일 절정 예상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산림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도 가을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대부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로 예상된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의 평균일은 당단풍나무(1026), 신갈나무(1026), 은행나무(1028)로 분석되었다.

당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2일 정도 단풍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도 설악산(1023)을 시작으로 내장산(1029일경), 지리산(1031일경), 한라산(111일경) 순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09년부터 식물계절현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7~9월 평균기온 상승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이러한 경향은 폭염 또는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23년 가을단풍 예측지도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권역별 공립수목원 10개소가 공동으로 수집한 식물계절 현장 관측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지역에서 관측되는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과정기반모델(Process-Based Model)로 분석되었다.

 

자료=산림청
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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