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고스티니, 독일 크러우스, 스웨덴 륄리에 공동수상… 미시세계 신기원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10월 3일 2023년 노벨 물리학 수상자로 1초를 100경으로 나눈 찰라의 시간에 빛응 생성하는 실험을 한 과학자 3인을 선정했다. 미국 오하이오대학의 피에르 아고스티니(Pierre Agostini, 70) 교수, 독일 루트비하 막시밀리안대 페렌츠 크러우스(Ferenc Krausz, 61) 교수, 스웨덴 룬드대 안 륄리에(Anne L’Huillier, 여·65) 교수다.
노벨위원회는 발표문에서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과 관련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토초(attosecond)는 극세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로, 1 아토초는 100경(1018)분의 1초다. 원자와 원자 내부의 전자의 움직임을 표현하려면 극히 짧은 시간을 표현하는 아토초가 사용된다.
위원회는 "3인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의 세계’를 탐사할 새로운 도구를 건네준 실험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자가 움직이거나 에너지량이 변화하는 과정을 측정할 수 있는 극도로 짧은 파장을 지닌 빛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선보임으로써 미시세계 연구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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