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당국 수장, 셔틀회의 개최 합의
한일 금융당국 수장, 셔틀회의 개최 합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0.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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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회동…기후변화,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등의 지식 공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본을 방문, 103일 쿠리타 테루히사(栗田照久) 일본 금융청 장관을 면담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난 건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양국 금융수장들은 면담에서 한일간 셔틀 금융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금융당국은 기후변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에 대한 지식 공유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두 당국 간의 협력과 관련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일본 금융청은 이번 면담의 내용을 공동 보도자료로 발표하기로 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김주현 대한민국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 청장은 금일 도쿄에서 만났다.

2. 이번 회담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은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 회의를 재개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차기 회의는 20231219일과 20일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며, 이는 2016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회의이다.

3.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은 기후변화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점에 합의하였다. 또한, 양국의 금융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하였다.

4.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은 금일 개최되는 일본 은행협회와 한국 은행연합회 간 공동세미나를 환영하고, 양국 금융기관들이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하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 장관이 10월 3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일본금융청 홈페이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 장관이 10월 3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일본금융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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