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내년 달력에 국내 사진 2점
세계기상기구 내년 달력에 국내 사진 2점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0.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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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진에 ‘태풍의 흔적’, 11월 사진에 ‘K-버스’…기후변화의 위력 담아

 

세계기상기구(WMO)가 만드는 내년 달력 사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작품 2점이 선택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WMO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조은옥씨의 태풍의 흔적’(TraceofTyphoon)4월 사진으로, 윤성진씨의 케이- 버스’(K- Bus)가 11월 사진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WMO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기후행동의 전선에서’(AttheforefrontofClimateAction)를 주제로 14(표지 2, 월별 각 1)을 선정했다.

선정된 두점의 우리나라 작품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기후행동의 필요성을 잘 담아내 주제와 부합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월 사진으로 선정된 ‘태풍의 흔적(조은옥 作) /사진=기상청
4월 사진으로 선정된 ‘태풍의 흔적(조은옥 作) /사진=기상청

 

4월의 작품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덮친 다음 날 아침(96일 오전 1049), 경북 경주시 마을에 파도가 몰아치는 장면이다. 바다로 난 해파랑길 아스팔트가 종이처럼 부서져 있었다. 여전히 성난 파도는 하늘을 찌르듯 높게 으르렁거리고 있다.

 

11월 사진으로 선정된 ‘K- Bus(윤성진 作) /사진=기상청
11월 사진으로 선정된 ‘K- Bus(윤성진 作) /사진=기상청

 

11월의 작품의 촬영시간은 202288229, 장소는 경기도 광명시 도로변이다. 작가 윤성진씨는 여름 장마철에 폭우로 도로가 잠기고, 그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모습을 담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표지) /사진=기상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표지) /사진=기상청
크로아티아(3월) /사진=기상청
크로아티아(3월) /사진=기상청
아프가니스탄(5월) /사진=기상청
아프가니스탄(5월) /사진=기상청
미국(6월) /사진=기상청
미국(6월) /사진=기상청
방글라데시(7월) /사진=기상청
방글라데시(7월)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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