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희곡과 산문으로 ‘새로운 입센’이라는 평가…희곡, 소설, 시, 번역에 다작
올해 노벨 문학상은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Jon Fosse, 6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5일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의 창의적 희곡과 산문이 ‘이루 말할수 없는 것들’(the unsayable)을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7살에 거의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는데, 그 경험이 어른이 되어 작품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베르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24살이던 1983년에 데뷔 소설 ‘홍, 적’(Red, Black)을 발표했다. 앞서 대학시절인 1981년에 대학신문에 단편소설 ‘그’(He)를 쓰기도 했다.
그는 소설, 희곡, 시집, 에세이, 동화, 번역 등 다양한 부분에서 풍부한 작품을 쏟아냈다. 40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면서 그는 유럽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북유럽권에서는 중요한 문학가로 자리 잡았다.
첫 희곡은 1994년에 쓴 ‘그리고 우리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And We'll Never Be Parted)라는 작품이다. 그의 희곡 작품은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되어 ‘새로운 헨리크 입센’(new Henrik Ibsen)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포세는 노르웨이의 두 공용어 중 하나인 뉘노르스크어(Nynorsk)로 작품을 썼다. 그의 작품은 5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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