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에 수감되어 있던 탈북민 600명이 기습적으로 북송되었다고 한다. 북한인권단체들의 이 주장에 통일부는 “확인중”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억류된 탈북자 2,000여명이 매우 긴장해 있다는 소식이다.
탈북자들이 북송되면 감옥이나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최악의 인권침해국가다. 탈북민 북송은 죽음의 장소로 보내는 행위나 다름 없다.
중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바로 북송조치를 단행했다. 국제적으로는 호화찬란한 행사를 치러놓고 뒤로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은 것이다. 중국은 또 유엔 총회에서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북한 이탈주민들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책임있게 생각했다면 중국은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정부가 할수 있는 일은 중국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것이다. 또 국제사회에 중국정부의 조치가 무모하고 부당하다는 것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중국이 국제여론에 부담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탈북자 북송은 살인, 야만적 중국과 무기력한 정부 – 조선
▶“탈북민 600명 기습 북송”… 中 반인도적 조치 중단하라 – 동아
▶규탄받아 마땅한 中 ‘탈북 600명’ 집단 북송 – 서울신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산재 늘어난 이유 - 한경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8개월이 지났다. 산업재해 재해자 수는 2021년 12만2713명에서 2022년 13만34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도 2021년 2080명에서 2022년 2223명으로 증가했다. … ‘악당 찾기 법’이 돼버렸다. 산업 안전을 위한 노력을 유도하기보다는 산재가 발생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도 ‘경기동부’에 산소통 달아줄 건가 – 조선
백낙청, 함세웅 같은 이들은 원탁회의니 뭐니 하면서 민주당에 정의당,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요구할 것이고 경기 동부는 이를 활용할 게 뻔하다. 경기동부가 장악한 민노총과의 연대는 상수다. 이재명 대표 주변에는 과거 경기 동부와 인연이 있었거나 이적 단체였던 한총련 핵심 간부 출신들이 적지 않다.
▶270개 번에서 한 국가로… 日 국가주의의 강화 – 박훈(동아)
고뇌와 번민이 있었지만 ‘작은 국가’(번)에서 이미 익숙해 있던 국가의식을 ‘큰 국가’(일본)에서 사이즈 업(size up)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특히 ‘구니(國)’에 강한 일체의식을 갖고 있던 사무라이 출신들은 새로운 국가에 대한 충성에 쉽게 적응해 갔다. 그리고 ‘백성’에게 국가의식을 주입하여 ‘국민’으로 만드는 데에도 열성적이었다.
▶고구려 평양성 석편이 맺어준 인연 - 김인혜(중앙)
개화파 3대 비조(鼻祖)였던 오경석이 48세에 생을 마감하자, 그의 아들 오세창(1864~1953)이 부친의 뜻을 이었다. 오세창은 부친이 평생 사비를 털어 모은 어마어마한 양의 중국과 조선의 서적과 유물을 보고 자라며,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감식안을 지닌 문예계 ‘지존’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대중에게는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스승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