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발달장애인과 함께 열렸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0월 12일 더열린숲 복지센터 발달장애인 21명과 함께 세종대왕릉 위토답 추수 행사를 진행했다. 위토답(位土畓)은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말한다.

추수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여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고 장애의 제약 없이 우리 국가유산과 전통문화를 즐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농촌지도사의 추수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추수를 한 참가자들은 떡메치기와 달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같이 즐겼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020년부터 매년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생산한 쌀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