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16위 교역국, 원유 등 에너지 수입국…국회비준 등 거쳐 내년중 발효 예정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했다. 아랍권 국가와는 첫 FTA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통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CEPA 협상을 타결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CEPA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의 하나로, FTA를 통한 상품・서비스 등 분야 시장접근 확대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포함한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은 UAE를 순방, CEP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을 UAE 주요 관계자를 상대로 설득한 바 있다. 국회 비준 절차가 남아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22년에 약 195억 달러를 기록했고, 한국 교역에 UAE는 16번째다. 한국이 UAE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자동차, 가전제품, 농축수산물 등이고, 한국이 UAE로부터 원유를 비롯해 일부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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