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관한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를 보면 선정적이란 느낌이 든다. 10월 7일 하마스의 포격이 있고 난 이후부터 국내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초읽기”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 초읽기가 열흘이 넘었다. 이런 일은 22년전 9·11 사건 직후에도 있었다. 그때도 국내 언론들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초읽기”라더니, 공격이 늦어지자 시큰둥했다. 그해말 어느날 미군은 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끌고간 하마스를 반드시 복수를 할 것이다. 다만 치밀한 전략전술을 짜고 있을 게 분명하다. 타이밍과 공격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가자지구는 폭이 5km밖에 되지 않는다. 포격거리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서둘러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스라엘은 군인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외국의 반응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도 국내 언론과 전문가들은 모든 것을 단순화해서 “초읽기”로 몰아가고 있다. 이 전쟁은 초읽기가 아니라 장기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동 문제에 해법이 있을까? - 임용한(동아)
▶지상군 투입 초읽기…가자지구 재점령은 ‘악수’될 듯 – 성일광(중앙)
▶41년 만에 착공될 설악산 케이블카 - 조선
유럽의 알프스에만 케이블카가 6000대 운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2600대를 운행 중이라 케이블카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할 정도다. 스위스도 450대 운행하고 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도 알프스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일본도 31개의 국립공원 중 29곳에 40여 대의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다.
▶K미술 세계화 막는 '문화쇄국'으론 K예술 미래 없다 - 한경
닷새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리즈 마스터스’에서 또 한 번 한국 작가 작품의 국제 진출이 좌절됐다. 제작 50년 넘은 미술작품에 대한 ‘판매용 해외 반출 제한’이라는 문화재보호법 규제(39·60조) 때문이다.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 대가들 작품은 내걸릴 수 없었다. 곽인식 작가의 1962년도 작품을 선보이려고 했으나 이 규제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MS 구세주 사티아 나델라 - 한경
빌 게이츠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대 CEO 스티브 발머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3대 CEO에 임명된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외부 해결사가 새 자리에 앉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MS에서 22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인도 이민자 사티아 나델라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이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