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82)가 대중음악인으로는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이미자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으로, 2010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 차를 맞는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가수 이미자씨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미자는 1959년 노래 ‘열아홉순정’으로 데뷔,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한국 가요계의 전설이자 트로트의 여왕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약 2,500여곡이 넘는 노래를 부르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이끌어왔으며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열아홉 순정’ 이외에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내 삶의 이유 있음은’, ‘황혼의 블루스’, ‘여로’, ‘기러기 아빠’, ‘아씨’ 등이 있다.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