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종족주의 허무는 작은 걸음
[한줄뉴스] 종족주의 허무는 작은 걸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0.2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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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임명…국수주의 정서에 변화 기대

 

인요한의 본명은 존 린튼(John Alderman Linton),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출생지는 전북 전주, 어려서 전남 순천에서 자랐다. 자신을 전라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한다. 4대를 내려오며 한국에서 의료활동을 해왔고, 본인은 세브란스병원 의사이자 연세대 교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한국 국적을 받았다.

인요한 교수가 10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 교수가 지역주의, 국민통합에 대한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 교수는 수락 후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

주요 언론들이 집권여당의 혁심을 떠맡은 인요한 교수에 대해 논평을 실었다. 조선일보는 관건은 인 위원장 약속의 실현이라고 했고, 중앙일보는 말만 전권 부여로 끝나선 안 된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여당 만들라고 했고, 서울신문은 바닥부터 쇄신하라고 했다. 야당지 경향신문은 인 위원장은 당을 뒤엎겠다는 재창당 각오로 혁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 덧붙인다면, 인요한의 선택은 집권당이 종족주의를 벗어나는 작은 걸음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는 지나칠 정도로 국수주의적이고 배타적이다. 말로는 국제화를 내세우고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지만 안으로는 지독할 정도로 종족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반일주의가 합리적 판단을 그르치고, 국내에 거주하는 소수인종에 대한 배려가 약한 것은 현실이다. 푸른 눈의 인요한 위원장에게 맡긴 건 집권여당의 수술이지만 그의 임명 자체가 종족 중심적 사회에 파격인 것은 분명하다.

 

인요한 국힘, 통합하고 희생하고 다 바꿔야관건은 실현 - 조선 

인요한 혁신위, 말만 전권 부여로 끝나선 안 된다 중앙 

인요한 혁신위, 에 할 말 하는 여당 만들라 동아 

▶與 인요한 혁신위, 웰빙·영남당 체질 바꾸는 게 관건 문화 4

인요한 혁신위전권 쥐고 바닥부터 쇄신하라 서울신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 ‘용산 출장소오명부터 벗어야 경향 

인요한 위원장 "희생할 각오 돼 있어야", 여당에 가장 절실한 말 한경 

'푸른 눈의 한국인' 영입한 , 쇄신 마지막 기회다 매경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국민의힘

 

西조선의 시진핑 문화

집권 초 시 주석은 세습 독재자로 핵 개발에 골몰하는 김정은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2014년 북한을 제치고 한국을 먼저 방문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독재의 유혹에 빠져들면서 결국 북한 체제를 따라가는 셈이다. 이러다간 중국을 시진핑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김일성의 주체사상까지 베끼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阿 상임이사국 시대, 우린 준비됐나 - 조선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안보리 개혁안은 상임이사국 확대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폐지다. 지금까지 상임이사국 후보로 거론되는 나라는 인도, 브라질, 일본, 독일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을 제치고 부상하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다. 유엔 회원국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54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지금 세계는 1차 대전 직후의 카오스 보는 듯 박태균 서울대(중앙)

30년 전 냉전이 해체됐지만, 또 다른 냉전이 시작되고 있다. 냉전과 냉전 사이의 전간기를 거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1990년대 걸프전에서부터 유고 내전, 르완다 학살, 2000년대 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 그리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계륵이 된 1100억원짜리 박원순 공중 보행로’ - 조선

건축 전문가들은 개발보다는 보존에 방점을 둔 박원순식 세운상가 재생 사업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 실패작이라고 단언한다. 한국 1세대 대표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한 세운상가가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상징성이 있긴 하지만 주변까지 급격히 슬럼화되는 것까지 방치하면서 보존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부여 송국리, 수백 미터 열 맞춘 구덩이에 담긴 비밀 이한상 대전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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