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역대최대 39억불 LNG선 수주
카타르에서 역대최대 39억불 LNG선 수주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10.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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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카타르 국왕 정상회담에서 현대중공업 17척 건조계약…관계 격상도 합의

 

카타르를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1025일 도하 아미리 다완 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LNG 공급을 비롯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국영 카타르에너지 간에 LNG운반선 17, 39억 달러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량은 현대중공업의 반년치 물량에 해당한다.

아울러 양국은 LNG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운반선 건조, 운영, 유지보수 등 전후방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발표내용]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월 25일 도하의 왕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월 25일 도하의 왕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윤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정상회담을 갖고, 1974년 수교 이래 LNG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측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내년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카타르는 한국과의 관계 발전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절실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환영하고, 관계 격상에 발맞추어 특히 방산 및 AI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이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소통 채널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이번에 체결된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와 지난 6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바탕으로 양국간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인프라, 투자, 농업, 해운, 문화, 인적교류, 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국 문화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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