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망호갯벌에 ‘블루카본 해안’ 시범 조성
강진 망호갯벌에 ‘블루카본 해안’ 시범 조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1.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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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을 위한 시범지로 선정…굴패각 등으로 ‘숨 쉬는 해안’ 만든다

 

전남 강진 망호갯벌에 굴패각염생식물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을 서식하도록 해 자연해안을 형성하는 시업이 시도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13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블루카본은 해양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연안침식 방지 등 기후변화 대응 효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숨쉬는 해안은 연안의 방파제제방 등 인공구조물을 습지산호초인공사구 등 친해양소재로 바꾸어 자연해안선을 복원하는 것이다.

 

블루리빙 공법 /자료=해수부
블루리빙 공법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해안 안정성, 식생환경 조건, 시공성 등을 고려해 지난 8월 시범 서식지로 강진 망호 갯벌을 선정하고, 이곳에 염생식물 서식지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굴망태 등 보호시설 등을 조성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분기별로 시범 서식지에 대한 조사관찰(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설치 효과 등을 확인하고, 2026년까지 실증을 통해 표준화된 기술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인 블루카본을 활용한 숨쉬는 해안을 전국 연안으로 확장해 해양수산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했다.

 

평면배치계획 /자료=해수부
평면배치계획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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