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 황사 저감 위해 협력 합의
한중일 환경장관, 황사 저감 위해 협력 합의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11.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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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일본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요청

 

114일 일본 나고야에서 24차 한··3국 환경장관회의’(TEMM,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가 열려, 황사저감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e)’을 채택했다.

회의에서 한··일 환경장관들은 올해 6월에 3국과 몽골이 협력해 공동조사를 시작한 바, 앞으로는 3국 협력을 통해 황사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황사 문제가 향후 3국 정상회의에서 의제로 다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 장관에게 제안했고, 삼국은 상호 협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은 과학적·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게 국제사회에 발표한 방류계획대로 이행해야 하며, 사람과 환경에 악영향이 없도록 오염수가 처리되어야 한다는 원칙 하에 관련 정보는 투명하게 공유·공개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3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이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청년포럼는 3국에서 선발된 청년대표(국가별 5, 15)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미래를 위한 영감을 주는 교육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중 환경장관회의(TEMM) 환경상을 수여했다. 우리 측 수상자로는 동북아 황사 발생 및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의 초지 생태계 복원 조사 연구에 기여한 문새로미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선정되었다,

한화진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3국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서 황사, 미세먼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3국 환경 현안에 대한 각 분야별 협력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한다라고 했다.

 

11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과 회의. 왼쪽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11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과 회의. 왼쪽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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