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해외 북한이탈주민 보호는 핵심 임무”
박진 외교 “해외 북한이탈주민 보호는 핵심 임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1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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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서 탈북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제작자, 출연 목사도 참석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이탈주민 일가족과 아들을 북한에서 탈출시키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우드스탁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및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

 

외교부는 116일 외교부 청사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제작자인 수미 테리 전 윌슨 센터 아시아 국장이 직접 참석해 영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북한인권 및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수미 테리 제작자는 25년간 정부 관료, 학자 등으로서 북한을 연구해 왔다. 그는 이번에 영화를 제작하면서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인권 관련 문제가 절박하다고 느꼈으며, 이 영화가 북한 핵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문제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줬다고 강조했다.

영화에 출연한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수미 테리 영화제작자가 6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수미 테리 영화제작자가 6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행사에 참여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이듯이, 해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사용해야 할 재원을 핵ㆍ미사일 개발에 탕진함에 따라 북한의 인권ㆍ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해외 체류 북한이탈주민들을 전원 수용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극심한 고초를 겪게될 것을 우려하며 관련국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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