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싸운 유엔 회원 17개국, 70년만에 모였다
함께 싸운 유엔 회원 17개국, 70년만에 모였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1.14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서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개최…정전협정 후 첫 회의

 

70여년전 6·25 전쟁 때 함께 싸웠던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침가국은 미국을 비롯, 영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공, 태국, 튀르키예 등이다.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사진=국방부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1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하는 최초의 회의다.

·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의장행사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축전 낭독과 신원식 국방부장관 환영사,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의 기조연설,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의 의제발표, 각 회원국별 발언 및 공동성명 채택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서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 역할과 한·유엔사회원국들 간 협력과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우리 국방부와 유엔사에서 각각 발표하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은 한국-유엔사 협력방향,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은 유엔사의 기여 및 미래비전,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은 유엔사 임무수행 및 회원국 협력방안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한반도의 평화 수호유엔사 회원국간 협력과 연대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과 불법행위를 중단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또 현재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과 유엔사회원국 사이의 연합연습과 훈련을 활성화하고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속 증대하기로 했다. [·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공동성명 내용]

 

11월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사진=국방부
11월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사진=국방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