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그냥 쉰다”는 청년이 느는 추세
[한줄뉴스] “그냥 쉰다”는 청년이 느는 추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1.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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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있다”는 청년 41만…사회적 미스매칭 극복하려는 노력 필요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6,000명 늘었다. 5월 이후 최대다. 통계수치로만 보면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냥 반길일만 아니다. 고령자들이 증가폭을 주도했다. 60세 이상에서 336,000명 늘어났지만, 청년층(1529) 취업자 수는 82,000명 감소했다.

걱정되는 것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음이라고 대답한 청년이 1~10월 사이에 월평균 41만명에 달했다. 청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 이 수치는 점점 줄어들다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답을 한 사람의 열에 셋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청년들이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원인은 다양하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 사람이 할 일을 기계로 대체하는 추세,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청년층의 염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에 사람의 손이 필요로 하는 일감은 노령층에게 맡겨진다. 이런 미스매칭을 줄여나가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일도 구직도 않는 청년이 41만명이라니 경향 

고용률 정체 속에 그냥 쉬는사람 늘어나는 청년층 한겨레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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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정치권의 지겨운 나이 집착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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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파두'유망 스타트업 상장까지 위축시켜선 안 돼 한경 

시총 1.5조 기업 첫 분기 매출 3뻥튀기 상장손봐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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