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실패했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119표, 부산이 29표, 이탈리아 로마가 17표였다. 사우디는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 표를 얻어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오일머니의 벽이 높았기도 하거니와, 이슬람 종주국의 파워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정부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해 국민들을 실망시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통화도 해왔다. 그러나 저희가 느낀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했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것도 패인의 하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해놓고도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게,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점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외교가에서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뒤늦게 우리가 나서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고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데 그만큼 어려움이 컸다"고 했다.

허탈하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국가의 역량이 총집결해 외교의 지평을 새롭게 다진 것은 소득이다. 이는 재도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것이다. 한번의 도전으로 성공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다. 세상사,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평창동계올림픽도 두 번의 실패를 거친 연후에 유치에 성공했다. 2035 부산엑스포를 재도전하게 되면, 일찍 준비하자.

 

 

▶저급 주사파 ‘경기동부’ 출신이 또 민노총 장악 – 조선

연임하게 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주도 세력이자 대표적 종북 단체인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경기동부’는 경기도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뒤늦게 등장한 종북 주사파 그룹이다. 이들은 통진당 해산 이후 집요하게 노동계에 파고들어 택배노조, 건설노조 등을 장악하는 등 민노총을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다. 

▶‘尹 타도’ 내걸고 연임한 양경수와 우려되는 불법 투쟁 – 문화 

 

▶아시아 첫 다문화국가 한국의 과제 - 서울신문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확대 정책에 따라 내년에 비전문 외국 인력 16만 5000명이 국내로 들어온다. 이들이 들어오면 우리나라는 아시아권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과 문화를 자랑하던 우리나라의 인적 구성과 문화 지형이 바뀌는 것으로 이에 걸맞은 각종 제도 개선은 물론 국민 인식 변화도 준비할 때다. 

▶이주노동 급격히 늘리면서 보호 대책은 뒷전 – 한겨레 

 

▶'가보지 않은 길' 美·유럽 통화정책 정상화 – 김준일(한경)

중앙은행의 자산 감축은 시중 유동성을 환수하는 조치이므로 거시경제적 파급 효과도 금리 인상과 비슷하다. 이에 더해 민간부문의 금융 리스크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자산 감축이 계획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AI 시대의 상상력 - 염재호(중앙)

인공지능(AI) 시대에선 평범한 생각이나 반복적 일은 컴퓨터,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 우리가 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뿐이다. 20세기 관료제의 꽉 막힌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만이 21세기에 AI를 뛰어넘어 인류가 잘살 수 있는 길이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 올해의 단어 ‘authentic’ - 동아 

▶웹스터 선정 올해의 단어는 ‘진짜’ -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