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두 개의 고리 ‘트윈 아이’ 들어선다
상암동에 두 개의 고리 ‘트윈 아이’ 들어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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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80m, 1,440명 탑승, 캡슐 64개 제안…살이 없는 ‘트윈 휠’ 형태

 

서울 상암동 월드컵 평화의공원에 바퀴 두 개를 형상화한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가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3일 상암 월드컵공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서울 트윈아이제안서를 접수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트윈아이는 세계 최초로 트윈 힐’(Twin Wheel) 형태다.

제안서는 지름 180m 규모의 대관람차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힐 형태의 대관람차로, 살이 없는(Spokeless) 형태의 대관람차 모델이다.

'서울 트윈아이를 제안한 컨소시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더리츠 외 3개 회사로 구성됐다.

 

제안된 트윈휠의 모형 /자료=서울시
제안된 트윈휠의 모형 /자료=서울시

 

서울 트윈아이는 캡슐 64개가 한 주기를 돌 때 1,44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관람차를 지상 40m까지 들어 올려 탁 트인 경관을 확보하고, 하부에는 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대관람차까지 편리한 접근을 지원하기 위한 모노레일을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월드컵공원에서 트윈아이까지 이어지는 집라인 설치도 검토 중이다.

총사업비는 9,102억원으로 운영기간은 30년으로 제안됐다. 영국 런던아이를 설계한 세계적 구조회사 ‘ARUP’이 참여해 내진, 내풍 안정성을 확보 검토했다. 시공은 국내 대형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제안된 트윈휠의 모형 /자료=서울시
제안된 트윈휠의 모형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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