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루어진 발사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 이는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 팀(One Team)’ 협력 사례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발사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를 겸한 발사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개발의 핵심성과를 당성했음을 입증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의 시험발사와는 달리 최초로 실사용 위성을 탑재, 우주 궤도에 투입함으로써 성능검증을 포함한 고체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 대부분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이 UN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안보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은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인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가속화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