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요소수 걱정…외교 노력 강화해야
또 요소수 걱정…외교 노력 강화해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0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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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중국 내부 사정에 매번 공급 애로…다변화 비용 감수해야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는 바람에 또다시 국내에서 요소수 수급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생긴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내부적으로 요소 수요가 긴장돼 통관 지연이 일어난 것"이라며 "정치적 배경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자국내 요소 공급이 부족해져 수출물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정부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재고와 수입 예정분을 감안하면 요소와 요소수 수요의 3개월분이 확보되어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요소수 수급변화에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인다.

2년전에도 중국의 수출 중단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그때 중국에서 석탄부족으로 요소 생산이 줄어들었다. 이번에도 원인은 중국 내부 사정이다.

2021년엔 일부 귝내업체에서 가격 상승을 노려 매점매석 행위를 하는 바람에 상황이 긴박해졌다. 지금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국내에선 요소와 요소수 생산 능력은 있지만, 원가 경쟁력과 공해문제로 인해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한뒤 증류수에 섞어 사용한다. 2년전 파동이 일어났을 때 중국 의존도는 97%였다. 당시에 해법이 수입 다변화였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중국 수입비중이 한때 67%로 줄어들었다가 최근에 다시 91%로 늘어났다.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하면 코스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요소와 요소수는 희토류 또는 희토금속과 달리 세계적인 공급이 절대 부족하지 않다. 문제는 중국 옆에 사는 것이다. 싸고 좋은 제품이 이웃에 있는데 그곳의 사정에 따라 우리가 허덕이는 것이다. 그때마다 다변화를 주장한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요소수 다변화를 위한 보조금을 주라고 한다. 민간업체가 수입하는 것에 왜 정부가 나서서 보조금을 주어야 하나. 정부가 할 일은 공급애로를 줄이기 위한 외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년전 대란 겪고도 요소수 90% 중국에 의존하는 현실 - 매경 

2요소수 대란없도록 공급망 다변화 속도 내야 중앙 

▶中 요소 수출 제한‘90% 의존못 바꾸면 계속 휘둘릴 것 동아 

그 난리 겪고도 재채기 한 번에 요소수 초긴장 서울신문 

요소수 대란 겪고도중국 의존 2년 전보다 더 늘었다 한겨레 

 

디젤배기유체(DEF) /위키피디아
디젤배기유체(DEF) /위키피디아

 

·중 공급망 분쟁에 등 터지는 한국, 근본 해법 찾아야 경향 

이름이 길어서 슬픈 외국인 - 카를로스 고리토(동아) 

 

은행의 주가연계증권 판매, 적절한가 박선영(중앙)

자신의 능력과 지식에 대한 과신편향(overconfidence bias)’에서 나온 글로벌 주가지수가 설마 반 토막 나겠냐는 안일함이 ELS 투자를 부추겼다.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어 온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의 판매채널로서 은행이 적절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은행산업 구조에서 은행들이 비이자수익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답은 쉽다

 

특별법 통한 국가전력망 확충, 더 늦출 수 없는 생존의 문제다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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