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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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준공예정…전기체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 등 추출, 재활용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집적단지가 포항에 들어선다.

환경부는 5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집적단지는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을 추출해 배터리 제조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부지는 17,281규모다. 환경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녹색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재활용 기업의 기술 개발 및 판촉, 교육·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집적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번에 착공하는 집적단지는 배터리 산업 진흥과 연구·실증화시설을 갖춘 연구지원단지와 블루밸리, 영일만 산업단지 내 배터리 재활용기업이 입주하는 기업집적단지로 구성할 계획이며, 2025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실증시설로는 유용 광물이 포함된 블랙 파우더(BP*) 제조, 유가금속 추출(용매추출), 폐수처리 공정시스템, 배터리 성능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산업 성장과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실증연구 인프라가 제공된다. 또 신산업 창출에 필요한 사업기회가 제공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하고 배터리 전후방산업의 국제 경쟁력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집적단지를 조성하여 우리나라 기업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시장을 선점하고, 핵심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감도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감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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