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천곡동굴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1991년 천곡동에 아파트를 짓다가 별견되었다. 공식명칭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인데, 2005년 동굴 안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자 세계적인 희귀종인 황금박쥐(붉은박쥐)가 출현한데서 붙인 이름이다.
4억~5억년전 태고의 신비와 갖가지 희귀석들이 분포하고 있는 천연 석회석 동굴이다.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이 발달해 있다. 모양에 따라 피아노상, 마리아상, 종유폭포, 종유석실, 남아의 기상, 청수협곡, 신비한 관상종유석, 지장보살탑, 저승굴, 이승굴 등의 이름이 지어졌다.
석회암 지대에 흔히 발견되는 함몰 지형인 돌리네(doline)가 나타난다. 동굴길이는 1.5km이며 관람구간은 810m다.
바다쪽으로 1kn 정도 가면 파도로 깎여 수직기둥만 남은 시스택(sea stack)이 아찔하게 서 있고, 해식동굴도 있다. 이름하여 한섬동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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