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의 대통령 동행이 왜 문제인지
재벌총수의 대통령 동행이 왜 문제인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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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엑스포는 기업 행사, 해외 수주의 이익도 기업 몫…민관 원팀은 추세

 

국제엑스포의 시초는 1851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 수정궁이란 가건물을 지어 열린 산업전시회다. 산업혁명이 한창일 때 기업인과 발명가들이 제각기 첨단 신제품을 내놓고 관중들을 불러 자랑했다. 인류역사에 획기적인 행사였다. 이어 경쟁국인 프랑스가 국제박람회를 열었고, 우후죽순 박람회 경쟁이 일어나자 1928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가 만들어져 박람회 개최를 조율하게 되었다.

박람회의 주최자는 정부 또는 준정부 기관이다. 1851년 수정궁 박람회는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공과 발명가협회, 기업인과 상인단체였다. 행사 주인공은 기업인이었다. 여태껏 엑스포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하며 국력을 과시하는 행사였다.

우리나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6일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부산으로 가 낙심한 민심을 달래는 행사를 가졌다. 국제시장에 가서 떡볶이도 먹고 오뎅도 함께 했다. 일종의 정치쇼인 것은 분명하다.

여러 언론들이 이 장면에 대해 비판적인 논평을 내놨다. 요지는 대통령이 너무 자주 기업총수들을 불러 들러리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들은 기업 총수들은 가기 싫은데 대통령이 오라니 마지못해 가는 양 썼다.

그런데 이런 논평들이 간과한 것이 있다. 엑스포의 주인공은 기업이다. 기업들이 유치를 위해 뛰는 것은 당연하다. 실패한 후 부산시민을 달래기 위해 대통령이 갈 때 기업인이 함께 하는 것은 자연스런 것 아닌가. 일정이 있는 현대자동차와 SK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언론은 대통령 순방에 기업인과 함께 가는 것도 문제 삼는다. 정부와 기업이 한팀이 되어 세일즈를 하고 수주 활동을 벌이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관행이요 추세다. 지난 정부에서도 그렇게 했다. 폴란드 무기수주는 정부가 따고 기업이 팔아먹고 있지 않는가. 좌든 우든 언론들은 재벌 총수들에 대한 경외감에 젖어 있는 것 같다.

 

걸핏하면 기업총수 들러리 세우는 게 시장경제인가 한겨레 

글로벌 대기업 총수들 집단 동원은 최소화되길 조선 /

공직 돌려막기, 기업인 동원대통령은 민심 알고 있나 문화 

부산 민심 달래기에까지 동행기업인 동원 지나치다 중앙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국제시장 방문에 참여한 기업인들 /사진=대통령실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국제시장 방문에 참여한 기업인들 /사진=대통령실

 

전문가 협회의 직역 이기주의 과도하다 오세정(중앙)

요즘 변협이나 의협의 활동을 보면 지나치게 자신들의 직역(職域) 이기주의에 빠져 국가 전체에 도움되기보다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 것처럼 비칠 때가 많다. 물론 변협이나 의협이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이해된다. 그러나 막강한 사회적 권력을 가진 단체가 회원들의 기득권 옹호에 치우쳐 국가 전체의 발전을 저해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김용균 사건 원청 무죄 확정애초부터 무리한 기소였다 - 한경 

김용균 사건원청 대표 무죄, 면죄부 삼아선 안 된다 한겨레 

김용균의 죽음, 이제 누구에게 책임 물어야 하나 경향 

 

건폭’ 1심서 100% 유죄 선고, 조폭 범죄를 수십 년 방치했다는 뜻 조선 

 

악한 양들의 사회 이응준(한경)

2001922일 군자산의 약속을 주사파 700명은 ‘6·15남북공동선언을 발단으로 몇 년 내 우선 낮은 단계의 연방제 남북통일이 실현되고 10년 전후로는 자주적민주정부와 완전한연방제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투쟁하기로 결의한다. 방법의 핵심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권을 장악한 뒤 주사파들이 대한민국 의회로 진입하는 것이었다

 

울산 대규모 정전은 예고편요금 올려 전력 인프라 개선해야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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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의 세계유산 경쟁숫자 불리기 의미 없다 강인욱(중앙) 

 

“30조 브리지론 절반 터질 수도위기의 싹빨리 도려내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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